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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6

육천수를 위협하고 소남음을 납치한 무원명은 정말 죽어 마땅했다.

천 번 죽어도, 심악은 그에게 조금의 연민도 느끼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이렇게 죽는 건 옳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무원명도 한 사람이었다.

시시 공주가 연출한 수라장은 "생명"이라는 단어를 심각하게 모독했다.

특히 무원명 외에도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같은 방식으로 목숨을 잃었다.

시시 공주야말로 생명을 모독한 주범이었다.

심악은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을 가장 혐오했다. 특히 다른 사람을 죽게 만들고도 자신은 살아남은 그녀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