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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7

수난인은 미선 계곡에서 잠깐 모습을 드러냈을 뿐인데, 곧바로 납치당했다.

만약 국내였다면, 임양이 전화 한 통으로 흑빙 조직원들을 비밀리에 소집해 땅을 파헤치더라도 그녀를 찾아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긴 남베트남이다.

수가와 화가의 세력이 아무리 크다 해도, 대규모 인원을 보내 문제를 일으킬 순 없다.

설령 가능하다 해도, 임양은 감히 알릴 수 없었다.

수난관음 같은 칠성급 미녀가 납치된 후엔, 마치 고기뼈가 늑대굴에 떨어진 것과 같다. 그녀의 순결이 어떻게 보존될 수 있겠는가?

화하의 명문가는 순결을 가장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