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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6

바람 한 점 통하지 않는 벽은 없는 법이다.

야심가 육천수가 검은 돈을 가로챈 어리석은 행동으로 육칭웅이 죽고, 화하가 기회를 틈타 육가군을 비밀리에 장악했다는 진실이 곧 남월 군부 고위층에 알려졌다.

어떤 거물이 즉시 격노하여 물컵을 연달아 몇 개나 깨트리고는 병력을 움직여 서부 국경으로 진격하여 육가군을 쓸어버리라 명령했다.

이 거물은 젊은 시절 화하와의 전투에 참가했던 불패의 맹장으로, 화하조차 도발할 만큼 대단한 인물이었는데, 하물며 육천수 같은 어린 계집애는 어떻겠는가.

그러나 명령을 받은 군대가 막 움직이려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