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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4

진정으로 큰 지혜를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

경홍명이 바로 그중 한 명이다.

그는 엽림풍을 타이르면서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 장순이 심악을 데려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

장순이 사리를 알아듣기를 바라는 것?

그건 농담에 불과했다.

그녀를 막으려면 힘을 써야 할 것 같았다.

하지만 엽림풍이 생각한 것처럼, 원래는 무학에서 호멸당과 같은 최고 인물이 될 수 있었던 경홍명은 이 몇 년간 속세의 일에 얽매여 있었다. 예전 실력의 80%만 유지해도 대단한 것이었으니, 무력으로 장순을 막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 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