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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7

이 남자가 양손을 등 뒤로 한 채 수많은 남월 군인들을 무시하고 담담한 표정으로 주변 환경을 감상하는 모습을 보자마자, 리위안밍은 즉시 그가 누구인지 알아차렸다.

이 남자는 누나가 위기에 처했을 때 나타나 천샹을 죽인 소장 각하일 수밖에 없었다.

아마도 이런 남자만이 수많은 살기 어린 남월 군인들 앞에서도 홀로 서서 이토록 담담한 표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리위안밍은 손을 들어 휘두르며 빠른 걸음으로 다가갔다.

그의 손짓과 함께 남자를 겨누던 모든 총구가 방향을 바꿨다.

리위안밍은 남자 앞에 서서 조심스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