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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6

어젯밤 그 폭우는 아열대 지방에서도 10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루티엔수의 기분은 그 날씨보다 더 최악이었다.

그녀가 아버지 몰래 배신 작전을 결심했을 때는 모든 게 완벽해 보였다.

그러나 꿈에도 생각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론 박사를 포함한 모든 용병들은 전멸시켰지만, 그녀 역시 100명 가까운 병력 손실이라는 엄청난 대가를 치렀다.

특히 이렇게 큰 소동을 일으켰는데도 그 무시무시한 신비한 생물을 얻지 못했다.

직접 눈으로 보지 않았다면, 누가 루티엔수에게 유리관 속에 누워 있던 그 예쁜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