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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0

심악은 아무리 급해도 날아갈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 아이의 운은 항상 좋았다. 달리는 속도를 최대로 끌어올리고, 신기한 예지 능력의 도움으로 계속 떨어지는 포탄을 뒤로 따돌렸다.

게다가 포탄에 의해 폭발한 대인 지뢰와 사방으로 터져 나오는 파편까지 피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내 악형은 바쁜 와중에 강한 자부심을 느끼며 도망치는 발걸음이 더욱 민첩해지고, 움직임은 더욱 화려하고 현란해졌다. 그러다 문득 하얀 그림자가 유령처럼 등 뒤에 바짝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속으로 '아씨!'라고 외쳤다.

그 여자애가 정말 귀신같이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