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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7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항상 파벌이 생기고 권력이 뿌리내리게 마련이다.

남월 하노이의 육씨 가문과 진씨 가문은 모두 손꼽히는 명문가로, 남월의 군사, 정치, 상업, 심지어 지하 세계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남월은 세 번의 전쟁을 겪은 땅이었다. 국경선에서는 3~5년마다 군사 충돌이 일어났다.

특히 화하(중국)와 접경하는 서쪽 국경은 남월 군부가 가장 중요시하는 지역으로, 주둔하는 군대는 모두 정예부대였다.

하지만 지난 세기 대화전쟁이 끝난 후, 이곳은 역사상 유례없는 황금기를 맞이했다.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