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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8

심악은 병사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그의 허리에 달린 응급처치 키트를 꺼냈다.

병사의 상처가 심각했다. 빨리 응급처치를 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과다출혈로 사망할 것이다.

하지만 심악이 붕대를 꺼내자마자 마음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병사가 움직이지 못하는 건 양손이 다쳐서가 아니라, 가슴 중앙의 급소에서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심악은 입술을 꾹 깨물고는 재빨리 그의 상처를 감싸기 시작했다. "형제, 나도 예전에 군인이었어. 여기 있는 건 순전히 우연이고. 너희들이 도대체 어떤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지 말해줄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