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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1

장순은 뭘 가지고 있는 거지?

총린은 더 이상 말할 기회가 없었다.

그가 "가지고"라는 단어를 말하던 순간, 얼굴에 떠 있던 기괴한 미소가 갑자기 굳어버렸고, 두 눈의 빛이 순식간에 멈춰버렸다.

독충이 마침내 그의 뇌를 장악해, 가장 짧은 시간 내에 그의 생명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하지만 그는 분명 알지 못했을 것이다.

여전히 입을 벌리고, 손을 뻗은 채, 선월에게 어떤 무서운 일을 알려주려던 자세 그대로였다.

선월은 총린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른 채 손을 들어 그의 눈을 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