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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0

쿵쿵! 연속적인 둔탁한 소리와 함께, 다섯 명의 검은 석상들이 선악에 의해 바닥으로 쓰러졌다.

그들이 바닥에 세게 부딪히자, 몸을 덮고 있던 검은 밀랍 껍질이 마치 달걀 껍데기처럼 부서지며 실제 사람들의 모습이 드러났다.

그중 한 명은 역시 총린이었다.

예수라와 마찬가지로, 총린도 한 치의 옷도 걸치지 않은 채 피부는 매우 깨끗했는데, 마치 콜라겐을 바른 것처럼 보였다.

그들은 넘어진 후에도 죽은 개처럼 바닥에 누워 미동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들의 눈동자는 예수라처럼 움직이지도 않고, 완전히 멍하니 생기라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