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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1

전소백이 문을 열 때, 모두들 긴장해서 그쪽을 바라보느라 문연무가 살짝 물잔을 들어올리는 것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문이 갑자기 열리는 순간, 문연무는 손에 든 잔을 세게 내던지려다가 급히 멈췄다.

문 밖에 사람이 있었다.

사람이었다. 시체로 변한 노전이 아니라 왕유성이었다.

전소백이 갑자기 문을 열자, 방 안의 동정을 엿듣고 있던 노왕은 온몸이 부르르 떨리며 놀라 엉덩방아를 찧을 뻔했다. 그는 얼른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전, 전 사장님."

전소백이 용기를 내어 문을 열긴 했지만, 그녀도 무서워 죽을 지경이었다.

왕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