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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7

그 얼굴은 선악(沈岳)의 얼굴이었다.

전소백(展小白)은 이해할 수 없었다. 이 망할 놈이 언제부터 폐하가 된 거지?

검은색 용 수놓은 관복을 입고, 머리에는 통천관을 쓰고 있었다. 사람 흉내를 내는 개 같은 모습이 우스꽝스러워야 마땅한데, 온몸에서는 오히려 사람을 압도하는 기세가 뿜어져 나왔다.

게다가 무시무시한 검은 옷의 여자가 그의 개다리 노릇을 하며 그녀를 붙잡아 와 무례하게 바닥에 내던지며 그에게 즐기라고 했다.

정말 너무하잖아.

검은 옷의 여자, 이게 전 사장을 맛있는 돼지갈비 요리로 여기는 건가?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