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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8

노파가 마지막 글자를 외치는 순간, 두 가지 소리가 동시에 울려 퍼졌다.

"아샤!"

이것은 윤이의 날카로운 외침이었다.

웅웅!

이것은 수십, 수백 개의 활시위가 동시에 풀리는 소리로, 마치 전투기가 급강하하거나 메뚜기 떼가 지나가는 것처럼 소름 끼치는 소리였다.

선월은 피하지 않고 오히려 대나무 누각 쪽으로 고개를 홱 돌렸다.

그가 피하지 않은 것은 죽음이 두렵지 않아서가 아니라, 날카로운 화살촉이 시위를 떠나 휙휙 날아올 때 그의 신기한 경고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경고 기능이 고장 난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