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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4

아주 오래 전부터 청령에는 흑무탄의 전설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전설들은 모두 청령 원주민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외지인들이 이야기 형식으로 퍼뜨린 것이었다.

청령 관청에서도 물론 이런 전설들을 들었지만, 누가 그걸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는가?

최소한 표면적으로는 신경 쓰지 않는 척했다. 하지만 동양에서 온 탐험대가 기어코 보름달이 뜬 밤에 바다로 들어가 전설 속 유령선을 찾다가 정말로 죽고 말자, 절벽 위에 비석 하나를 세워 이 전설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목숨을 버리러 오지 말라고 경고할 수밖에 없었다.

아샤처럼 진짜 청령 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