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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9

남자가 고개를 들어 선악을 한번 쳐다보더니 입꼬리에 경멸의 표정을 띠며 다시 하품을 했다.

마치 깨어나려는 수사자처럼.

그는 하품하는 동작으로 선악에게 경고하고 있었다. 더 이상 헛소리를 지껄이면 본모습을 드러내 사람을 잡아먹겠다는 뜻이었다.

셋을 세는 건 고사하고, 천지가 뒤바뀔 때까지 세어봤자 선악이 감히 자신을 어떻게 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폭력을 쓴다고?

흥, 정말 그렇게 된다면, 선악을 감옥에 처넣지 않으면 자신은 손씨가 아니라는 듯한 태도였다.

선악은 약속을 어겼다.

객차 안의 모든 승객들 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