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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6

이 다섯 개의 강철 손가락 갑옷은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마치 독수리 발톱 같았고, 섬뜩한 광채를 발산했다.

날카로운 손끝이 전소백의 가슴에 닿았고, 살짝 스치자 다섯 개의 작은 핏방울이 솟아올라 하얀 피부를 타고 흘러내렸다. 그 모습이 마치 전설 속 미인의 눈물 같았다.

전소백은 겁에 질려 그 강철 발톱을 바라보며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문연무가 득의양양하게 웃으며 천천히 손을 거두고 강철 발톱을 눈앞에 들어올렸다. 손가락을 가볍게 구부리자 쨍쨍하는 금속음이 울렸다.

전소백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