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with BonusRead with Bonus

챕터 255

침실은 사적인 공간이라, 아무나 함부로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비록 이곳이 선월(沈岳)의 집이고 전소백(展小白)은 잠시 '빌려 쓰는' 상태라 해도, 이 녀석이 들어올 때는 먼저 문을 두드려야 한다.

특히 지금 그녀는 한 치의 옷도 걸치지 않은 상태로, 백옥을 조각한 듯한 아름다운 몸이 공기 중에 드러나 있어, 노크도 없이 들어온 사람은 한눈에 그 끝없는 미색을 볼 수 있을 터였다.

만약 그 사람이 선월이라면 그래도 괜찮을지도 모른다.

어차피 전 사장님의 아름다운 몸은 이 녀석에게는 더 이상 비밀이랄 것도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