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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4

심약은 전혀 몰랐다. 그가 온 힘을 다해 흡혈박쥐를 향해 뛰어들었을 때, 전소백이 그의 남자 존엄성을 훼손하는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만약 알았더라면, 아마도 그는 즉시 돌아서서 도망쳤을지도 모른다.

머리는 잘릴 수 있고, 피는 흘릴 수 있어도, 남자의 존엄성은 버릴 수 없다.

왜 그가 전소백에게 타이어야 하는 건가?

흡혈박쥐가 이미 지상 2미터 높이까지 날아오른 것을 보자, 심약은 큰 소리로 외치며 이생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튀어올랐다. 마치 발사된 폭탄처럼, 세차게 박쥐에게 부딪혔다.

쾅!

둔탁한 소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