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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1

잎 수라는 이번에 갑자기 청산에 온 것은 유일한 절친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어젯밤 청산에 도착하자마자, 그녀는 '경본가인' 식당에서 선악에게 머리카락을 잡혀 머리를 거의 박살낼 뻔했다.

예전 같았으면, 이렇게 당하는 건 고사하고 누군가 자기를 흘겨보기만 해도 기분이 안 좋으면 다리가 부러지는 대가를 치르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어젯밤 세게 얻어맞고 머리를 부딪친 피의 원한을 그녀는 일단 가슴에 묻어둘 수밖에 없었다.

어젯밤, 임명명은 밤늦게 잎 노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와 잎 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