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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3

앞으로는 반드시 심악에 대한 태도를 바꿔야겠어.

린양은 똑똑한 여자아이였다.

그녀는 수난음을 여러 해 동안 따라다니며, 그녀의 사장이 왕비처럼 고귀할 뿐만 아니라 마음씨도 착해서 자신을 하인처럼 대한 적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린양은 확신했다. 만약 자신이 수난음이 지시한 일을 잘못 이해했다 하더라도 꾸중을 듣지는 않겠지만, 그녀의 마음(속) 사(람)를 화나게 한다면 쫓겨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수난음 같은 사장은 등불을 들고 찾아도 찾기 힘든 사람이었고, 린양은 당연히 평생 그녀를 따르기를 바랐다.

그렇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