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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4

심열은 줄곧 뻔뻔함이 남자, 특히 자신의 특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야 알게 되었다. 여자, 특히 예쁜 여자가 뻔뻔해지면 남자보다 만 배는 더 대단하다는 것을.

최소한 여자아이들은 예쁘고 약해 보이는 선천적 이점이 있어서, 아무리 화나게 해도 정말로 때릴 마음이 들지 않는다.

방에 들어가 침대에 쓰러져 잠든 심열은 깨어나자 그곳이 서늘하고 끈적끈적한 느낌이 들었다.

보지도, 만져보지도 않아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았다.

그런 꿈을 꾸었던 것이다.

꿈속의 여주인공은 전소백이었다.

그녀는 하얀 민소매 티셔츠에 검은 반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