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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6

꽃밭에서 오랫동안 놀아왔지만, 심월은 어떤 여자에게도 진심으로 대한 적이 없었다. 그저 맛보고 떠나는 마음뿐이었다.

소피아 같은 극품 미녀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를 기쁘게 하려 했지만, 전후로 합쳐봐야 겨우 반년 정도 그의 곁에 머물렀을 뿐이었다.

특히 귀국 후, 사유정의 등장과 '우연히' 칠성미녀 소남음을 만난 후, 그녀를 무고하게 모욕했음에도 심월은 대가를 치르기는커녕 오히려 그녀를 끌어당겼다.

게다가 조용한 소묘 여동생까지...

아이고, 이게 바람둥이가 아니면 뭐란 말인가?

현대판 살아있는 바람둥이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