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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1

그녀가 내 목소리를 듣고 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첫 번째로 도망쳤을 때처럼, 울면서 내게 돌아와 달라고, 절대 자신을 떠나지 말아 달라고 애원할까?

아니면 두 번째처럼, 나를 보자마자 미친 듯이 자기 뺨을 때리며, 자신이 무능하고 여자로서 매력이 없어서 가장 사랑하는 남자의 마음조차 붙잡지 못했다고 자책할까?

아니면 이를 갈며 내가 어디 있냐고 물으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내 주변 사람들을 모두 죽인 다음 나와 함께 죽겠다고 할까?

헬렌이 전화를 받고 잠시만 기다려 달라는 그 짧은 시간 동안, 선월은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