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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9

수난음이 어떤 느낌일지, 선악은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그저 58번을 나온 후, 마음속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서글픔이 가득했다.

기분이 조금 가라앉아서, 전소백을 찾으러 바로 돌아가지 않고 작은 공원을 찾아 어젯밤의 부족했던 잠을 보충하기로 했다.

아마도 한숨 자고 나면, 서글픔은 바람에 날려갈지도 모른다.

그런데 뜻밖에 우맹이 갑자기 나타났고, 이건 선악을 무척 기쁘게 했다. "씨발, 네가 먼저 말해? 말 좆까. 나는 은혜를 모르는 놈이 제일 싫어. 전에 두 번이나 봐줬는데, 고마움을 모르는 건 그렇다 쳐도, 내게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