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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4

사실 선악(沈岳)은 이 사람과 친하지 않았다. 그저 어제 한 번 만났을 뿐이고, 상대방의 이름조차 모르는 사이였다.

다만 그가 임명명(任明明)의 시동생이라는 것과 어제 모용자부(慕容自負)와 함께 지역 경찰서에 갔었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모용자부의 오만함은 선악이 이미 경험한 바 있었다. 부유한 집안 출신이라고 자신을 하늘의 첫째, 땅의 둘째, 자기가 셋째라고 여기는 그런 유형에게는 전혀 호감이 없었지만, 그렇다고 이런 사소한 일로 그들과 정면으로 적대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것은 선악의 앞으로의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