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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8

원연무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노전이 그런 말을 그녀에게 할 줄은.

비록 노전이 이미 알고 있었지만, 며칠 전 천불산 정상에서 그녀가 그 나쁜 녀석에게 순결을 빼앗겼다는 사실을.

하지만 그때는 그녀가 강제로 당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곳은 전가의 부엌이고, 전가의 부녀는 바로 바깥 거실에 있는데, 심악이 그녀를 강제로 욕보이려 한다면, 그녀는 그저 비명을 지르기만 해도 전소백이 달려와 칼을 들고 그를 갈기갈기 썰어버릴 텐데.

그녀는 강제로 당한 것이 아니라, 뻔뻔하게 먼저 요구한 것이었다.

그래서 노전이 그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