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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4

내가 정말 바보였어. 어떻게 이제야 생각했지? 먼저 아빠를 기분 좋게 해드리고, 나중에 떠날 때 옥패를 돌려받으면 되는데.

전 씨가 표정이 안 좋아지는 것을 보고, 전소백은 마음속으로 자책하며 급히 억지 웃음을 지으며 분명히 선월과 결혼할 거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는 어떤 무지한 여자들처럼 응석부리며 그를 괴롭히지 않을 거라고 덧붙였다.

그제야 전 씨는 기뻐하며 옥패를 선월에게 건넸다.

선월은 받지 않고 전소백을 바라보았다.

전소백은 입을 삐죽거리며 콧소리로 말했다. "아빠가 가지라고 하면 그냥 가지면 되지, 왜 날 쳐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