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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3

전소백의 이미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애칭은 완루였다.

만약 노전이 다른 날을 선택했다면, 전소백은 순간적으로 실태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음 달 초육일은 그녀 어머니의 생일이자 기일이었다. 그 날은 전소백에게 있어 남다른 의미를 지닌 날이었다.

딸은 무릎 위에서 엉망으로 울고 있었고, 노전도 고통스럽게 눈을 감으며 눈물을 흘렸다.

너무나 비통하고 감동적인 장면이라, 심월이 하품이라도 한다면 그는 정말 인간이 아닐 것이다.

그는 전 가족에게 울지 말라고 위로하거나, 앞으로 전소백을 잘 보호하겠다고 말하기도 어색했다. 그저 어색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