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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9

서쪽 하늘에 저녁노을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선악이 자오쿤 일행에게 붙잡혀 왔을 때는 아직 오전이었는데, 지금은 벌써 저녁 무렵이 되어 있었다.

반나절 사이에 이렇게 많은 일이 일어났다. 런밍밍은 자살하려 했다가 살인하려 했다가 결국엔 사과까지 했고, 전샤오바이는 셜록 홈즈처럼 추리를 펼치다가 약혼자를 보호하고 또 망연자실하기까지 했다. 선악은 이 모든 상황에 감회가 깊었다. 세상일은 정말 변화무쌍하구나.

하지만 어쨌든, 런밍밍의 결백을 증명할 수만 있다면 선악은 여전히 평범한 시민으로서 앞으로 자유롭게 숨을 쉴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