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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57

날아온 봉우리 위에 날아온 도관, 날아온 도관 안에 날아온 솥.

바람도 받고 비도 받고 햇빛도 받지만, 거미줄만은 맺히지 않네.

언젠가 그 솥에 돈이 걸리는 날, 그 사람이 바로 인연이라네.

이 몇 구절은 날아온 도관에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것들이었다.

징천이 보기에는 그저 헛소리일 뿐이었다...

날아온 도관은 날아온 봉우리 꼭대기에 지어져 있어서 "바람 없이도 파도가 일어난다"는 말이 딱 맞았다. 거미가 석솥 안에 줄을 치려 해도 찬바람에 견딜 수가 없었다.

게다가 날아온 도관은 두 소주(蘇州) 지역에서 명성이 자자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