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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56

심악이 돌 솥에 던진 돈은 떨어지지 않았다.

징선이 뒤를 돌아보았다. 다른 사람이 돈을 주울 때 특히나 반들반들했던 청석 바닥을 보며 힘껏 눈을 깜빡이고 다시 보았다.

바닥은 여전히 깨끗했다.

소남음과 함께 온 여자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이상하네요. 제가 던진 돈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심악은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막 고개를 들어 돌 솥 안을 들여다보려는 순간, 눈 끝으로 검은 그림자가 스쳐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바로 징선 도장이 육안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속도로 달려온 것이었다.

'그녀가 고수인가?'

무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