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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32

무용교염이 기이한 책 《관성술》 중 재앙의 별에 관한 편을 읽은 적이 있었다.

그녀는 심악을 재앙의 별로 묘사하고, 자신을 여신으로 표현했는데, 그 속에 담긴 의미는 너무나 간단명료했다.

심악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가 온 세상에 떠들어대도, 누가 정신 나간 사람의 말을 믿겠는가?

하지만 지금, 심악은 그녀의 존재를 진지하게 대해야만 했다.

그는 욕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계시니 참기로 했다.

"내가 이렇게 다재다능한 것에 놀랐어?"

심악이 그 그림이 불타버린 것을 안타까워하며, 문득 무용교염이 말했던 전설을 떠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