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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3

"비켜요, 이 씨,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말할게요. 비켜 주세요."

충혈된 눈, 눈물로 얼룩진 얼굴, 흐트러진 머리카락, 단정치 못한 옷차림의 임명명은 마치 사람을 노리는 암표범 같았다. 문 앞을 막고 있는 두 여경을 바라보며 쉰 목소리로 경고했다. "명령에 따르는 거라는 건 알아요. 하지만 제발 저를 말리지 마세요. 그렇지 않으면, 제가 무례하게 굴어도 원망하지 마세요."

"임 반장님, 진정하세요."

이 씨와 동료는 눈빛을 교환하고 용기를 내어 설득했다. "그 심 씨라는 파렴치한은 이미 지서로 체포됐어요. 성청과 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