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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6

만약 송징기가 죽이고 싶은 세 사람을 꼽으라면, 무용교연은 단연코 첫 번째였다.

며칠 전 밤에 그의 얼굴을 때린 심악은 3위에 머물렀다.

2위는 당연히 그의 약혼녀라는 신분으로 대중 앞에서 그에게 녹색 모자를 씌운 후, 발길질까지 한 권연자였다.

무용교연이 이 남녀를 제치고 1위에 오른 이유는 그날 밤 송혜강이 두 사람을 맺어주려 할 때, 송징기가 뭐라고 대단한 인물이라고 그녀에게 어울린다는 말인가 하며 귀족 여성과의 문을 '도와주며' 닫아버렸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송 조교가 굳이 자신의 지위를 낮춰 안청을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