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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88

어젯밤 심악은 어린 여인을 안고 촛불 아래 밤새 이야기를 나누다가 결국 잠이 들었다.

그가 잠든 후, 이상한 꿈을 꾸었다.

꿈에서 어린 여인이 표묘향으로 돌아간 뒤, 노마녀와 장무검에게 붙잡혀 소시지처럼 교수대에 매달리고, 죽기 직전에 친어머니 장정이 채찍질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정의감에 불타오른 심 사장은 노마녀 두 사람이 너무 심하다고 느껴, 큰 소리로 외치며 달려들려는 순간... 잠에서 깼다.

한바탕 꿈이었다.

심악이 이런 꿈을 꾼 것은 물론 어젯밤 너무 많은 전설을 들었고, 잠든 후 대뇌피질이 자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