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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66

화영웅은 대형 홀에 모인 또래 젊은이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였다.

특히 그의 품격이 남달랐는데, 그의 형수를 빼앗아간 심악을 마주했을 때도 어떤 적대적인 행동도 보이지 않았다.

마치 심악이 무엇을 하든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해외에 있을 때, 심악도 화영웅의 명성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었고, 그가 국내에서 손꼽히는 인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뛰어난 인재와 교류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렇다면, 화영웅은 무슨 자격으로 자신의 형수를 빼앗아간 사람 앞에서 그토록 태연할 수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