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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56

모든 사람이 다 예춘성처럼 명문가와 남자의 자존심을 발밑에 짓밟고도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누구도 그들을 무시하지는 않았다.

지능이 심각하게 부족한 사람이라도 이제는 예가가 무엇을 하려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일곱 명문가가 연합해 선두주자인 심가에 도전하는 이 장기전에서, 모든 명문가는 방관할 수 없고 어느 편에 설지 결정해야 했다.

두 번의 세계대전에서도 본래 아무 문제 없던 국가들이 반드시 편을 들어야 했다.

올바른 편에 서면 인생의 승자가 되고, 잘못된 편에 서면... 몇 년 전까지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