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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49

신경무를 구하러 급히 달려온 후에도, 심악은 안심하기도 전에 장순이 손가락을 갈고리처럼 세워 화야신을 향해 찌르는 것을 보았다.

그가 막 소리를 질러 말리려 할 때, 산간아정이 미친 듯이 온 힘을 다해 칼을 휘두르며 달려들었다.

사람은 치명적인 공격을 받을 때, 본능적으로 이를 악물고 반격하게 되며, 다른 것은 신경 쓰지 않게 된다.

심악도 마찬가지였다.

양손에 흑자를 쥐고 아정의 장도를 막아내려 할 때야 비로소 그녀가 왜 전력을 다해 공격했는지 깨달았다. "이 요녀가 나를 막아서 장순을 저지하지 못하게 하면, 신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