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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48

매번 치명적인 위험이 닥칠 때마다, 심악의 몸속에 숨어 있는 뼈를 에는 한기가 아무런 조짐도 없이 갑자기 솟아오르곤 했다.

하지만, 그의 신기한 예보 시스템은 이미 오랫동안 작동하지 않았었다.

뼈를 에는 한기!

송은교가 심악을 데리고 영남 상관가 사람들 앞으로 다가갈 무렵, 갑자기 아무런 조짐도 없이 그 한기가 나타났다.

하지만 이전과는 달리, 이번에 백룡이 갑자기 솟아오른 후에도 심악이 어떤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하게 만들지는 않았다.

그는 그저 본능적으로 뒤를 돌아보며 재빨리 주변을 살폈다.

차가운 달빛 아래.

별이 빛나는 하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