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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5

승평 피서산장.

이 산장은 심 가의 재산이 아니었지만, 심 가에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이곳에서 개최되곤 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심 노인의 환갑과 팔순 잔치도 모두 이곳에서 열렸다.

심 가의 현 가주인 심광휘의 환갑 역시 이곳에서 열려 이제는 전통이 되었다.

사실 심 가가 이 산장을 선호하는 주된 이유는 산장의 창시자인 노 영감이 예전에 심 노인의 경호원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어떤 전쟁에서 부상을 입어 두 다리를 잃었고, 그가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심 가에서 자금을 지원해 산장을 만들었다.

산장의 현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