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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6

이난방이라는 이름은 선토별의 이름처럼 아주 흔해빠진 이름이었다.

전국에 만 명은 아니더라도 최소 팔천 명은 있을 법했다.

하지만 이 이름을 가진 남자가 양소라는 아내를 두고 있다면, 많은 남자들이 그 앞에서는 그저 평범한 존재에 불과했다.

인정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었다.

그는 이제 겨우 서른 초반의 나이에 아내와 자식들을 거느리고, 쓰고도 남을 돈을 가진 채 30년이나 일찍 은퇴해 현재는 동북부의 깊은 산속에 은거하며 한가롭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산간 야정은 어디선가 이 이름을 들어본 것 같았다. 문연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