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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

"그렇다면, 제가 이만 가보겠습니다. 다음에 다시 이 사장님을 초대하러 오겠습니다."

김파가 한마디 남기고 사무실을 떠났다.

이이호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복잡한 감정이 교차했다.

자신은 아직 너무 어리숙했다.

상대방의 초대가 순수하지 않은 의도였지만, 직설적으로 거절한 것이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아쉽게도, 그는 완곡하게 거절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김파가 떠나자마자, 그는 조루의 전화를 받았다.

"동생, 첫날 사장으로서 기분이 어때?" 조루는 마치 호구조사라도 하듯이 이이호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싶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