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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

이이호는 묵묵히 듣고 있었다.

사해그룹과 비교하면, 강하미디어는 조직 구조가 단순할 뿐만 아니라 직원 수도 매우 적었다.

그는 임원들의 발언을 모두 기록해 두었다.

곧, 모든 임원들이 발언을 마쳤다.

이이호는 그들을 한번 쳐다보았다. 새 관리자가 부임하면 세 번 불을 지핀다는 말이 있지만, 그는 어쨌든 이제 막 도착한 터라 대대적인 개혁을 제안하기도 어려웠다.

임원들과 서로 인사를 나눈 후, 그는 회의 종료를 선언했다.

임원들이 모두 떠나고, 이이호도 하메이리와 함께 사장실로 돌아왔다.

하메이리는 이이호와 단둘이 있고 싶지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