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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

이이호는 완전히 멍해졌다.

이게 무슨 의미지?

동의한 건가, 반대한 건가?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하지?

그녀를 깨워야 할까?

아니면 조용히 나가야 할까?

이이호의 얼굴이 붉었다가 하얘졌다가 반복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른 채, 그도 눈을 감고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잠에 빠져들수록 자오루의 몸이 그에게 가까워졌다.

풍만한 엉덩이였다.

마치 겨울에 쓰는 온수 주머니처럼, 계속해서 이이호의 몸에 비벼대고 있었다.

비벼대는 위치는 하필 이이호의 두 다리 사이였다.

"자오 누나, 안 돼요..."

이이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