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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

뒤에서 조수의 외침이 들려왔다.

곡려영은 신경 쓰기 귀찮다는 듯 이이호에게 양강시의 최고급 아파트 단지로 직행하라고 지시했다.

톱스타인 곡려영은 전국 각지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고, 양강시에 있는 그녀의 거처는 무려 300제곱미터가 넘는 대형 평층 아파트였다.

물론, 그녀가 여기 산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남자를 데리고 들어가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곳이었다.

이이호가 집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실내 장식을 보고 그만 넋을 잃었다.

대형 평층 아파트의 가구들은 조여의 별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고, 게다가 방금 리모델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