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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2

"

이얼후가 얼굴을 붉혔다.

예전에 자오루에게 놀림을 당했을 때, 그는 '총은 있어도 총알이 없다'는 말의 의미를 몰랐다. 지금에서야 비로소 지갑이 텅 비어 돈을 꺼낼 수 없는 그 느낌을 체감하고 있었다.

단지 계속되는 통증만 느껴질 뿐, 마치 운동을 너무 심하게 해서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는 것 같았다.

취리잉의 책망에 자오루는 전혀 개의치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 "내 동생인데, 좀 더 써도 무슨 상관이야? 너희들이 원한다면 오늘 밤은 내가 안 쓰면 되잖아."

"네가 안 써도 우리가 쓸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 그렇지? 세상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