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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5

"조루가 엉덩이를 흔들며 말했다.

이이후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그녀가 계속 짐을 싸고 있었던 것이다.

"조 누나, 무지개섬에 오려고요?" 이이후가 놀라서 물었다.

"왜? 언니가 오는 게 싫어?"

조루가 되물었다.

"하지만..."

이이후는 말하려다 그만두었다.

그는 갑자기 깨달았다. 조루가 옛 기억이 떠올라 상처받을까 봐 무지개섬에 오지 못한다는 건 예 누나의 일방적인 말일 뿐이었다.

진짜 조루는 이미 완전히 그 상처에서 벗어난 듯했다.

"동생, 오늘 뭔가 이상한데!"

조루는 이이후의 감정을 눈치채고, 짐 싸던 것을 잠시 멈추고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