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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7

G63는 여전히 안정적으로 달리고 있었다.

이이호는... 속도가 좀 빨랐다...

"자오 누나! 멈춰요! 더 이상 못 참겠어요!"

이이호가 큰 소리로 외쳤다.

하지만 자오루가 어떻게 브레이크를 밟겠는가?

오히려 그녀의 차 속도는 더 빨라졌다.

이이호의 머릿속에는 운전면허 시험 볼 때의 여러 장면들이 떠올랐다.

후진 주차, 평행 주차, 경사로 출발, S커브, 야간 주행...

이런 장면들이 자오루의 얼굴과 겹쳐지면서 온갖 자세로 변해갔다.

이이호와 자오루는 한 번도 마지막 단계까지 가본 적이 없었다.

입으로는 자오루에게 포섭됐다고 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