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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3

뭔가 허미리가 모든 것을 다 말한 것 같으면서도, 또 아무것도 말하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허미리는 이이호에게 설명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미 가녀린 손을 뻗어 이이호의 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고 있었다.

쓰다듬으면서 동시에 황홀한 듯 말했다.

"이호야, 네가 내게 주는 느낌이 바로 이거야. 난 너와 함께 있으면서 이런 느낌을 좋아하게 됐어... 사실 시도도 해봤어, 다른 것으로 널 대체하려고. 하지만 모든 것을 찾아봐도 네 존재를 대신할 수 있는 건 없더라고! 이호야, 넌 유일무이해, 내가 빠져나올 ...